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경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중앙당이 컷오프 탈락자 1명의 재심을 수용하자 탈락자들의 반발과 상호 비방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지난 11일 심사를 통해 김일권 예비후보의 재심신청을 수용했다. 13일 최고위 의결을 거치면 재심이 확정된다.

양산시장 경선은 앞서 컷오프 통과자인 심경숙 박대조 최이교 임재춘 등 4명 외에 김일권 예비후보를 포함해 모두 5명을 대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경선은 1차 여론조사와 2차 권리당원과 일반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하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반발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강태현 변호사는 “이번 결정은 웅상 출신의 양산시장을 선출하려는 욕심으로 특정 후보에게 공천장을 주기 위한 판임이 드러났다”며 “이는 해당행위이며 제명사유”라고 반발했다. 컷오프 통과자와 탈락후보 간 인신공격성 공방전도 빚어지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이처럼 경선열기가 과열되면서 양산시장 경선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높아져 전체 선거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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