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훈 교육감은 9일 출마 선언
6·13경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보수진영 예비후보 3명의 단일화 일정이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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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경남교육감 후보에 나서는 이효환(왼쪽) 김선유(〃 두 번째) 박성호(〃 세 번째) 예비후보가 ‘이런교육감선출본부’ 관계자 등과 손을 맞잡고 승리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 |
김선유 박성호 이효환 등 3명의 예비후보는 4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민주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빼앗긴 경남교육을 찾아와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들 후보는 기자회견 중 ‘이런교육감선출본부(이선본)’ 주관으로 ‘경남 자유민주 교육감 후보 공정경선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는 8일 오후 7시 창원남고에서 이선본 주관으로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 이후 후보들이 합의한 여론조사 기관 2곳을 선정해 15일 전후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 평균치 중 최다 득표자를 단일화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문항이나 방법 등은 아직 조율 중이다.
이들은 후보 경선 결과에 절대적으로 승복하기로 했으며,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다 득표자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데 합의했다.
후보 단일화의 정당성으로 ▷학생인권조례와 동성애 합법화 반대 ▷건강한 가치관·인간관·세계관 교육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이해하는 교육 지향 등 3개항을 공동의 교육 가치로 내세웠다. 특히 단일화 과정에서 김선유·박성호 예비후보 간 고소·고발사건이 발생하는 등 갈등을 겪었으나 이선본이 마련한 ‘경남 자유민주 교육감 후보 공정경선 협약서’에 모두 서명하면서 표면적으로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를 일단 갖췄다.
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합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진보진영인 박종훈 현 교육감은 오는 9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전에 본격 뛰어 든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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