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진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창희(67) 진주시장이 전공노 진주시지부 등 경선과 관련한 고소·고발을 모두 취소하고 나섰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전공노 진주시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공직선거법 등 위반에 따른 고발을 취하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일과시간 자신의 목욕탕 출입을 보도한 인터넷 기자 등을 상대로 낸 고소·고발 사건도 모두 취하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당 진주시장 경선 승복에 따른 화합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흩어진 당원 규합을 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실시된 한국당 진주시장 후보 경선은 후보 간 비방, 흑색선전과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유례 없는 과열 양상으로 경선 후유증이 우려됐다.

이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 경선과정에서의 각종 고소·고발 취하가 통 큰 화합으로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진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조규일(54)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가 56.74%를 얻어 이 진주시장(30.9%), 오태완(53) 전 경남도 정무특보(26.7%)를 물리쳤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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