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나동연(62·사진) 양산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19일 물금읍 청운로 사무소에서 열렸다. 나 후보가 현직 시장이자 양산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양산 지방선거를 사실상 총괄 지휘하는 위상을 반영하듯 내·외빈과 지지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나 후보는 “지난 8년간 재임 중 인구가 25만 명에서 35만 명으로 늘었고 채무 제로 달성에 이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부산 노포~양산 북정 도시철도의 착공 등 각종 현안을 본궤도에 올리면서 인구 50만의 중견 자족도시의 기틀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대표 공약 3개를 제시했다. 우선 사회적 약자와 여성, 어르신, 청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시민참여예산제, 시민정책평가제 도입과 함께 시민정책발굴단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의 시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물금신도시와 구도심 간 균형성장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물금신도시에서 물금IC를 연결하는 직선 접속도로 신설과 도심 권역별 공용주차장 대폭 확충, 웅상 평산동과 상북면 간 동서를 잇는 1028지방도 신설도 약속했다.
나 시장은 “초보에게 양산을 맡기면 고장난다”며 민주당 김일권 후보를 겨냥한 후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드림양산’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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