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전략공천으로 확정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1일 오전 회의를 열고 김해을 보궐선거 후보로 김정호(58) ㈜봉하마을 대표를 낙점했다. 이에 따라 김해을 보궐선거는 민주당 김 후보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서종길(58), 대한애국당 김재국(48), 무소속 이영철(49) 등 4파전으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공천장을 받고 김해로 와 표발갈이에 뛰어들었다. 김 후보는 시민에게 일일이 명함을 나눠주며 “참여정부와 청와대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지역 발전을 일구겠다”며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본인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생태도시 김해’ ‘가야왕도 김해 복원’ ‘첨단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지난 19일 사무실 개소식을 연 데 이어 “그동안 도의원으로 김해지역에서 30년간 근무하며 지역민과 동고동락해왔다”며 “여당 도시 김해에서 견제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음산 터널 개통’ ‘장유무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례복합스포츠시설 완공’ 등을 내걸었다.
애국당 김 후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고 자유시장 경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지역 공영주차장의 무료화’ ‘자립경제 달성’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 이 후보는 “그동안 김해시의원으로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권리회복운동, 창원터널 통행료 전면 무료화, 장유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김해신공항 재검토’ ‘경전철 흑자 개선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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