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후보 3명 모두 1번 공약이 지역경제

일자리·신성장 동력 창출 등 침체한 지역경제 회생에 초점

국제신문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2018-05-28 19:58
/ 본지 13면

- 도 교육감 후보 공약은 제각각

‘경남 경제가 1번 공약’.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5대 공약을 공개했다.

경남도지사에 도전장을 낸 세 명 후보의 5대 공약을 살펴보면 침체한 경남 경제 관련 공약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번 공약으로 위기에 빠진 경남 경제 살리기를 선택했고 2번으로 좋은 일자리 지키고 만들기, 3번으로 도민의 살림살이 챙기기를 내세웠다. 경제 살리기를 위해 경제혁신 특별회계 1조 원 조성과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단 구성, 경남 연구개발(R&D) 체계 구축을 통한 제조업 르네상스, 대륙으로 가는 물류 전진기지 구축 등을 이행 방법으로 제시했다. 무상급식 전면 확대와 어르신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더불어 사는 경남 만들기, 앞선 홍준표 전 도지사와 차별화된 참여와 소통으로 도정을 혁신하겠다는 공약도 포함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남의 미래 먹거리로 4차 산업혁명 선도,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1번 공약으로 내세웠다.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부품 특화단지 조성, 산학연 특화단지 조성, 고부가가치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 스마트팜 집적화단지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김 후보가 독창적으로 주장한 남해안 2.0시대 추진, 남해안 중심의 고속철도망 구축, 전면 무상급식 확대 시행 등을 약속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도 주요 공약이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첨단 군수산업 산·학·연·군 협력 클러스터 건립을 통한 10만 개 일자리 창출과 경남도청 마산해양신도시 이전을 첫 번째 공약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산업체, 학교, 연구소, 군이 모이는 산업 집적지를 현재 경남도청 자리에 만들어 경남의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첨단 군수산업 중심으로 개편하자는 것이다. 이어 남해안·지리산관광벨트 조성,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과 공공의료 확충, 도립실버타운과 건립, 닥터 헬기 도입 등을 약속했다.

경남도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은 다양하다. 이효환 후보는 진주 경남교육청 서부청사 설립을 첫 번째로 꼽았고 김선유 후보는 유치원 무상교육 실시를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종훈 후보는 미래사회 대비한 미래 교육체제 구축, 박성호 후보는 교권 보호 조례 제정을 제1공약으로 약속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경남도지사 후보 5대 공약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1. 위기에 빠진 경남 경제 회복

2. 경제 살리기로 좋은 일자리 창출

3. 도민 살림살이 먼저 챙기겠다

4. 더불어 사는 경남 조성

5. 참여와 소통으로 도정 혁신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

1. 4차 산업혁명 선도,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2. 남해안 2.0시대 추진
　한반도 SUN-BELT 시대 개막

3. 남해안 중심 고속철도망
　사통발달 교통망 구축

4.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확대 시행,
　방과후 돌봄서비스 협력 모델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