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감 이런 교육감 선출본부’(이선본)는 30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에 불복한 김선유(전 진주교대 총장) 후보는 당초 약속대로 박성호(전 창원대 총장)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본은 이날 “경선 여론조사업체 2개를 선정해 치러진 경선은 업체 선정과 절차, 방법 모두 한 점의 의혹이 없음을 재확인했다”며 “김 후보는 의혹과 정황, 도덕성을 들먹이며 박 후보에 대한 음해 논리로, 좌파처럼 증거 없이 추정하는 논리를 범하면서도 불공정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선본은 예비후보 경선합의서에는 경선 결과에 절대적으로 승복하며,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서약에 대해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선본은 지난달 8일 창원남고에서 가진 정책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경선 결과에 절대적으로 승복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당초 지키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 약속이었는지 답하라고 요구했다.이선본은 “예비후보 여론조사 합의서에 ‘단일화 이후 일체의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다. 이의를 제기하는 모든 책임은 이의를 제기한 자에게 있다’고 공증한 만큼 김 후보는 단일화 실패에 수반되는 모든 결과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감내하겠다는 것인지 답하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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