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장 송철호·김창현 후보
- 오늘 사전투표에 참여하기로

8, 9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경남도지사와 울산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적극 나선다.

경남도지사 선거의 경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김경수 후보는 8일 오전 진주 경상대 BNIT 산학협력센터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어머니, 부인, 두 아들과 함께 3대가 사전투표한다. 김유근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 의창구 창원문화원에서 사전투표한다.

두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서다. 통상 지방선거 투표율은 다른 선거와 비교해 낮은 편이다. 지난 6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경남지역이 59.8%, 전국 평균은 56.8%였다. 그동안 지방선거 투표율을 보면 1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60% 내외였다. 김경수 김유근 후보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상대적으로 투표에 소극적인 젊은 층의 지지를 받기 때문이다. 이들을 사전투표로 유도하면 전체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경남의 사전투표율은 26.8%였고 전체 투표율은 77.8%에 달했다.

김태호 후보는 사전투표대신 공식 투표일에 투표한다. 김 후보 측은 투표율이 중요하지만 무조건 사전투표만을 강조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울산시장의 경우 송철호 민주당 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 우정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5개 구·군 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도 이날 각자 선거구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특히 송 후보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울산의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116만 울산시민의 0.0001%인 116명의 시민을 선발해 태화강에 함께 뛰어들어 기쁨을 나누는 이벤트를 갖기로 했다. 김창현 민중당 후보도 이날 오전 북구 농소3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북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같은 당 권오길 후보와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방종근 김희국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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