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도 4명 기소의견 검찰 송치

울산지역 6·13 지방선거운동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당선 취소 등의 변수까지 곳곳에 잠재해 선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선관위가 조치한 선거법 위반행위는 모두 54건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중 ▷시선관위 12건, ▷구·군선관위 중구 9건, ▷남구 10건, ▷동구 13건, ▷북구 5건, ▷울주군 5건 등이다.

울산시선관위는 54건 중 7건은 검찰에 고발하고, 1건은 수사의뢰 했다. 나머지 46건은 경고조치했다.

울산지방경찰청도 총 34건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의심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34건 중 8건에 대해서는 수사가 마무리됐다. 나머지 26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마무리된 선거법 위반 사건 중 ▷사전선거 위반 1명 ▷향응제공 1명 ▷단체 등 선거운동금지 2명 등 총 4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처럼 선거법 위반사례가 적발된 탓에 선거가 끝나도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계속돼 수사결과에 따라 최고 당선이 취소되는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울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법 위반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이버상 위반 행위는 지난 6대 지방선거 대비 3배나 늘었다”며 선거 질서를 근본적으로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선거기간 유무를 막론하고 단호하면서도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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