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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있을 경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안상수(67·사진) 전 대표가 출마의사를 밝혀 선거구도가 급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홍준표 현 지사와 지난해 보궐선거 경선에서 맞붙었던 박완수 창원시장 간 2파전이 예상됐지만 안 전 대표의 가세로 경선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안 전 대표는 2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선에 참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참여하면 완주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보여 출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안 전 대표는 "경남이 과거에 비해 인구와 경제력 등 여러 면에서 크게 침체돼 안타깝다"며 "도지사가 되면 집권당 대표 등 중앙정치의 경륜과 경험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경남을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통합과 화합 포용으로 도민을 대하고 도정을 펼칠 생각이며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도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안 전 대표는 "지난해 도지사 보선 당시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당 대표 출신끼리 경합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아 홍 지사에게 양보했다"며 "홍 지사의 지난 1년 반 도정과 더불어 스스로 도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마산고를 나온 검사 출신의 안 전 대표는 15대부터 18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당시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9월 초부터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안 전 대표는 홍 현 지사에 대적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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