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력후보' 이미지 굳히기

6·4부산시장 선거를 준비 중인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대규모 출판기념회로 바람몰이를 한데 이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그룹을 출범시키는 등 다음 달 출마 선언을 앞두고 '유력 후보' 이미지 구축에 애를 쓰고 있다.

'포럼 사람과 도시'는 24일 오후 해운대 센텀호텔 21층 센텀홀에서 '부산의 비전과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창립식을 겸한 콜로키움(전문가 토론회)을 개최했다. 포럼은 정책공약 개발 등을 통해 서 의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에는 대표를 맡은 경성대 김민수(도시공학) 교수를 비롯해 부산대 이철호(국제정치학) 우신구(건축학), 신라대 박재욱(행정학), 경성대 오종환(디지털영상학) 교수, 이순정(전 동남광역위원회 책임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와 지식을 공유함으로서 부산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부산대 이철호 교수는 "도시경쟁력의 핵심이 사람과 기술 문화 등 세가지 요소"라고 규정하고 "부산은 교통인프라, 부산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 개방성 등 매력이 적지 않지만 발전성과 여유로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김민수 교수는 "포럼은 앞으로 서병수 의원과 더불어 부산을 재창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은 이날 올란도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에 박근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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