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인하는 모습 보여야" 지적도
- 권철현, 내달 4일 등록 준비

6·4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일(2월 4일)이 임박하면서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새누리당 서병수·박민식 의원의 예비후보 등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의원은 27일 "예비 후보 등록을 하는게 좋지만 의원직을 사퇴해야 해 부담이 된다"며 "의원직을 사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고 곤혹스러워했다. 서 의원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직 사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간판·현판·현수막 게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장과 거리 등 공개장소에서 명함을 배부하고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등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이점이 많다. ▷홍보물 발송 ▷전화를 이용한 지지호소 ▷홍보용 어깨띠 착용 등도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에도 두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꺼리는 것은 당 경선 구도가 아직은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현역 의원 신분을 이용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대신 출판기념회(박민식·2월 15일), 출마선언(서병수·2월 4일 혹은 20일) 등 이벤트를 통해 지지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여당내에서는 두 의원이 부산시장직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두 의원의 지지율 답보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자신을 던지는 모습을 통해 진정성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원외인 권철현 전 의원은 "다음 달 4일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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