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고창권(사진) 부산시당위원장은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고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이어 부산시선관위에서 부산시장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고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수십 년 새누리당 1%만을 위한 정치의 결과로 부산이 참 살기 팍팍한 곳이 됐다"며 "박근혜 정부의 철도·의료 민영화를 막고 함께 사는 공공 도시로 부산을 부산답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제2 도시라는 과거의 추억에서 과감히 벗어나 만주와 시베리아로 이어나가는 21세기 실크로드 관문도시로, 외국 항공모함이 들락거리는 항구가 아닌 세계 물류와 문화가 모이는 동북아 관문으로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청구에 맞서 부산지검 앞에서 연좌시위, 정당연설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통진당은 오는 24~28일 당원 직접투표로 부산시장 후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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