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11일 같은 당 이진복 의원에게 "6·4부산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여당 내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미뤄오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언론을 통해 부산시장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의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최근 부산 의원들 모임 때도 이 의원에게 의사를 물었지만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다시 한 번 이 의원에게 입장을 물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의원이 나오든 안 나오든 이제는 출마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출마 여부에 대해서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부산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다음 주 초쯤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설 연휴 이후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고 출마를 결심하려고 했지만, 기존 후보들의 혼전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심사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의 차기 당·대권 후보로 손꼽히는 김 의원이 11일 '통일경제교실'을 열었다. 지난해 하반기 운영했던 '근현대사 연구교실'에 이은 두 번째 '공부모임'이다.
'성황'을 이뤘던 역사모임과 마찬가지로 이번 통일모임에도 당 소속 국회의원 155명 중 5분의 4에 해당하는 120명과 원외당협위원장 30명 등 15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여당 내 최대 규모의 모임이다. 이날 첫 모임에는 현역의원 46명과 원외당협위원장 등 60여 명이 참석, 의원회관 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11일 같은 당 이진복 의원에게 "6·4부산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여당 내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미뤄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