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서 권유관·강모택·한홍윤 등 출마
- 무소속 성이경·이상철도 선거 채비

경남 창녕군은 전형적인 농촌이다. 하지만 최근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넥센타이어 2공장, 세아베스틸 등 대기업이 유치되면서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지방 선거는 창녕의 '제2 부흥기'를 이끌 단체장을 뽑는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 판세는 여권 후보간 각축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 특성상 야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서다. 출마 예상자들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야당보다는 무소속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3선을 노리는 김충식(64) 군수에 도전장을 내미는 새누리당 성향의 후보들로는 권유관(57) 도의원, 강모택(55) 전 도의원, 한홍윤(58)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이다. 무소속 성이경(56) 전 창녕군의회 의장, 이상철(53) 전 한국노총 금속연맹경남본부 의장 등 2명은 군민의 밑바닥 표심을 바탕으로 창녕군 수장을 노린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 군수는 자신의 재임기간 중 '행복군민 123프로젝트'를 통해 인구 1만 명 증가와 일자리 2만 개 창출, 관광객 300여만 명 유치 등을 이뤄냈다며 수성을 확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보궐선거에서 김 군수에게 패했던 한 부위원장은 창녕과 밀양을 연결하는 생태문화관광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개설하는 등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중이다.지난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한 강 전 도의원은 "농·공업 도시와 생태관광문화도시를 조성해 부자 창녕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도의원은 의정 경험을 십분 활용해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측근들을 통해 여론수렴에 들어가 성 전 군의회 의장은 조만간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지난 2008년 한국노총 금속연맹경남본부 의장에 당선돼 조직운영 능력을 검증받은 이 씨 역시 역시 주변의 권유를 받아 새로운 창녕을 만들겠다며 선거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 창녕군수 출마 예상자 이름 나이 직책 정당 강모택  54  전 도의원  새 권유관  56  경남도의원  김충식  63  창녕군수  한홍윤  57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성이경  55  전 창녕군의회 의장  무 이상철  53  한국노총 금속연맹경남본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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