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김두겸 청장 울산 시장 도전
- 박순환·서정희·김진석 등 출사표

울산 남구청장 선거는 현재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고 있다. 김두겸 구청장이 울산시장 도전을 위해 말머리를 돌리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이에 지역 정치판의 수많은 인사들이 저마다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나서 벌써부터 군웅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정가에서는 여권의 합종연횡, 야권의 후보 단일화 등 다양한 변수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 출마 희망자들은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하다.

여권에서는 박순환(60), 안성일(56) 울산시의원과 김헌득(56), 서정희(여·51) 전 시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서동욱(52) 현 시의장과 심규화(62) 전 시의원이 출마선언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임현철(48) 남구의장이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박 시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15년 의정경험을 토대로 남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의원도 "남구의 지역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젊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시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계속 1등을 하지 않으면 불출마 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 전 시의원은 "울산에서도 여성 구청장이 나와서 여성 대통령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현재의 정국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권에서는 김진석(51) 통합진보당 시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회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 1.31%포인트 차이로 김 현 구청장에게 석패한 김 위원장은 "서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행복한 남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현재로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물색하기 어려워 당내보다 외부 인사 영입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울산 남구청장 출마 예상자 이름 나이 직책 정당 김헌득 56 전 시의원 새 박순환 60 시의원 서동욱 52 시의장 서정희 51 전 시의원 심규화 62 전 시의원 안성일 56 시의원 임현철 48 남구의장 김진석 51 시당위원장 통·진

• ■ ‘1% 공공미술’ 설치法만 있고 관리法 없다
• ■ 韓 출산율 0.74명…9년 만에 반등
• ■ 尹 ‘김건희특검’ 3번째 거부권…野 재표결 ‘與 흔들기’고삐
• ■ 금정산 국립공원 내년 지정 탄력…범어사 협력 약속 市와 업무협약
• ■ 부산 사회복지시설 수 전국 꼴찌…종사자 업무 부담 높아
• ■ 부산 영락·추모공원 내년부터 조화 금지
• ■ 연매출 1000억 벤처 수도권 쏠림,,, 부산 47곳 그쳐
• ■ 로맨스스캠과 투자리딩방 결합 신종 수법으로 122억 갈취한 일당 검거
• ■ 벡스코 실적 회복세…올해 행사 110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