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유력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서병수 의원이 가덕신공항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걸며 26일 지방선거 공식출사표 던졌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지지자 200여 명과 함께 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되는 부산 가덕도 대항동 새바지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임기 중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가덕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 그는 "매년 안정적인 일자리 5만 개를 포함해 일자리 20만 개를 만들겠다"면서 "일하는 시장,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낙동강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산업과 문화, 관광, 정주환경이 어우러진 신 낙동강시대를 열겠다"면서 서부산권 개발에 대한 의지도 내보였다.

　북구·사상·사하 지역의 산업단지 리모델링과 북항재개발 2단계 조속 추진, 55보급창과 철도부지를 활용한 도심재생 사업 등도 출마 선언문에 담았다.

　서 의원은 이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재개발, 도시경쟁력 강화, 시정혁신 등을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는 "임기 동안 매년 1조원씩 총 4조원이 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박계 핵심인 서 의원은 부산 해운대 구청장을 거쳐 2002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진출했다. 이후 내리 4선을 하며 정책위 의장,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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