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내달 서울시장 출마 선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다음 달 2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의 '빅매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7선의 정 의원은 26일 기자들에게 "이번 주 일요일(3월 2일) 출마선언을 하겠다"면서 출마를 둘러싼 그동안의 '고심'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이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면서 앞으로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의 필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에 체류 중인 김 전 총리는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3월 10일께 스탠퍼드대에서 특강한 후 적절한 시점에 귀국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일정을 단축해 조기 귀국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면서 출마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 강길부 의원, 울산시장 출사표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새누리당 강길부(울산시 울주군·사진) 의원이 6·4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26일 울산혁신도시 공사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건설교통부 차관까지 지낸 행정경험과 10년간의 국회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현재 117만 명의 울산시 인구를 200만 명으로 증가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뒤 "이른 아침부터 밭을 가꾸는 농사꾼의 마음으로 고향 울산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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