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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서병수(오른쪽) 의원과 무소속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사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만나 서로 격려하는 의미로 손을 맞잡아 보이고 있다. 서 의원과 오 전 장관은 각각 경남고 25회와 21회로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6월 부산시장 선거에서 여권과 무소속 또는 야권 유력 후보인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손을 맞잡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6·4지방선거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오 전 장관은 오후 5시께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사를 찾았다. 때마침 국제신문사에 들렀던 서 의원과 조우한 것이다.
서 의원과 오 전 장관은 최근 실시된 1 대 1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엎치락 뒤치락 양상을 보이며 이번 지방선거 최대 맞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서 의원과 오 전 장관은 이날 반갑게 악수한 뒤 서로 손을 맞잡고 "우리 같이 왔어요"라고 말하며 국제신문 5층 편집국으로 들어섰다.
서 의원과 오 전 장관이 손을 맞잡은 모습은 '페어 플레이'를 다짐하는 자리이자 치열하게 전개될 6월 지방선거전의 예고편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오 전 장관은 최대 강적(?)을 만났지만 "선거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벌일 것"이라며 밝은 모습이었다. 서 의원도 "평소 편하게 뵙던 선배님(오 전 장관이 서 의원의 경남고 선배)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날이라 덕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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