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춘 전 국회의원 경선캠프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연구원) 부소장 영입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3당 합당 이전 야도(野都) 부산을 이끌었던 YS의 향수를 불러내고, 6·4 부산시장 선거의 판을 흔들어 여야 1 대 1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의도다.
23일 부산 야권 핵심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 전 의원 측은 최근 김 전 부소장의 캠프 합류를 논의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문민정부 정무비서관 출신으로, 'YS의 셋째아들'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신망을 받았다. 고려대 선후배 관계이기도 한 두 사람은 이 같은 인연으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김 전 부소장의 합류는 단순히 YS 향수 외에도 부산지역 보수층을 아우르고, 여의도연구소 출신 '선거 기술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점도 있다.
김 전 부소장은 2012년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거제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저격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엔 트위터에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환영한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김 전 부소장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적이 있다.
그러나 김 전 부소장은 1997년 한보사건 특혜대출 비리로 구속된 전력 등이 있어 당 안팎의 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영입을 논의 중인 건 사실이지만, 아직 후보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후보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주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의 경선 상대인 같은 당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만약 김 전 부소장이 합류한다면 YS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았겠는가"라며 "논란은 있겠지만, 3당 합당 이전 민주세력이 부산에 모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춘 전 국회의원 경선캠프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연구원) 부소장 영입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3당 합당 이전 야도(野都) 부산을 이끌었던 YS의 향수를 불러내고, 6·4 부산시장 선거의 판을 흔들어 여야 1 대 1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의도다.23일 부산 야권 핵심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 전 의원 측은 최근 김 전 부소장의 캠프 합류를 논의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문민정부 정무비서관 출신으로, 'YS의 셋째아들'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신망을 받았다. 고려대 선후배 관계이기도 한 두 사람은 이 같은 인연으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다.김 전 부소장의 합류는 단순히 YS 향수 외에도 부산지역 보수층을 아우르고, 여의도연구소 출신 '선거 기술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점도 있다.김 전 부소장은 2012년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거제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저격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엔 트위터에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환영한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김 전 부소장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적이 있다.그러나 김 전 부소장은 1997년 한보사건 특혜대출 비리로 구속된 전력 등이 있어 당 안팎의 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김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영입을 논의 중인 건 사실이지만, 아직 후보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후보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주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의원의 경선 상대인 같은 당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만약 김 전 부소장이 합류한다면 YS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았겠는가"라며 "논란은 있겠지만, 3당 합당 이전 민주세력이 부산에 모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