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30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을 맞아 사직야구장을 찾은 새누리당 서병수, 권철현,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비로 경기가 취소된 지난 29일 야구장 앞에서 포즈를 취한 무소속 오거돈,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성 예비후보(왼쪽부터). 전민철 프리랜서 jmc@kookje.co.kr 김영춘·이해성 캠프 제공 |
6·4지방선거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30일 대거 사직야구장을 찾아 '야심(野心)'에 호소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열린 이날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권철현 전 주일대사는 1루 쪽 출입구 앞에서 시민과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권 전 대사는 "야구장에 오니 활기가 넘치고 기분이 좋다. 시민의 격려 덕분에 힘이 난다"며 즐거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인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영춘 전 국회의원은 사직야구장 인근 건널목 앞에서 나란히 인지도 높이기를 시도했다. 이 전 수석은 '부산시민구단 추진 서명운동'을 벌이며 시민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비로 경기가 취소된 지난 29일에는 캠프 인사들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롯데 자이언츠 점퍼를 입고 경기장을 찾은 김 전 의원은 "야구 즐겁게 보시고, 이번엔 개혁 시장을 뽑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직접 찾아와 김 전 의원에게 악수를 요청하는 시민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의원은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팬이 오셨다"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서병수 국회의원은 이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관람석을 지켰다. 또 관람 후 시민과 함께 걸어서 300여 m를 이동, 사직야구장 인근 호프집에서 '치맥(치킨＋맥주) 번개팅'을 갖는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비로 개막전이 하루 연기되면서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약속된 일정 때문에 이날은 야구장을 찾지 않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