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은 4일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상업용도 개발'과 관련해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2라운드 대결을 벌였다. 오 전 장관이 지난 2일에 이어 이 문제를 소재로 재차 공격해오자, 무대응으로 응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오 전 장관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폐선부지가 상업적 개발로 가기까지 지역구 국회의원께서는 뭐하셨느냐. 왜 지금까지 방관했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정치권력이 수천억 원대의 막대한 이익을 특정 세력에게 안겨주려는 의혹이 있다"는 설전(본지 지난 3일 자 4면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다.
오 전 장관은 특히 "지금이라도 여야 후보와 함께 시민 환원을 위해 나서라"고 촉구했다. 오 전 장관의 이 같은 질의는 '1차 공격'을 당한 서 전 의원이 "4일까지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한 데 대한 대응이다.
이에 대해 서 의원 캠프는 '공방' 대신 '법으로 해결'을 택했다. 서 의원 측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계속 물고 늘어지려는 게 오 전 장관 캠프의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더는 이에 반응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미 형사 고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은 4일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상업용도 개발'과 관련해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2라운드 대결을 벌였다. 오 전 장관이 지난 2일에 이어 이 문제를 소재로 재차 공격해오자, 무대응으로 응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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