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왼쪽), 김영수

6·4지방선거 새누리당 해운대구청장 유력후보인 백선기(해운대4) 김영수(해운대1) 두 시의원이 8일 시의원직을 동반 사퇴했다. 이들 두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백 의원은 2002년 제4대 부산시의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3선을 지낸 중진 시의원이다. 김 의원은 해운대구의원을 거쳐 시의회에 들어온 재선 시의원이다.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인 서병수 전 국회의원의 핵심 측근이기도 한 두 시의원은 새누리당 해운대구청장 후보 경선 경쟁자답게 시의원 사퇴 보도자료에서도 서로 "내가 구청장 적임자다"라고 강조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백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서 전 의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운대를 발전시키고자 부단히 노력했으며, 이제 직접 구정의 현장에서 해운대의 하드웨어적 발전을 잘 마무리해 질적으로 완성된 해운대를 만들고자 구청장 후보 경선에 나서게 됐다"며 "발전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구민 모두가 행복한 해운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해운대구민 여러분께서 16년 동안 채찍질해 주신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의 모래 등 관리기금 조성, 지식산업형 중소기업 유치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해운대 구청장 후보 경선은 백선기 김영수 두 시의원과 이상윤 부경대 공간정보연구소 소장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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