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부산시장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인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14일 성명을 통해 동해남부선 옛 철길(폐선 부지) 상업 개발 '배후 의혹'을 놓고 법적 공방까지 벌인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새누리당 서병수 전 국회의원(본지 지난 3일 자 4면 보도)에 대해 "거짓 배후 논쟁을 벌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수석은 "오 전 장관은 '상업 개발 배후에 서 전 의원이 있다. 서 전 의원의 법적 대응은 진실을 가리기 위해 법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며 "그 진실이 무엇이기에 이제 와서 (폐선 부지 시민 환원 공동 공약 채택으로) 화해하고 숨기는가. 서 전 의원과 한통속이 되기로 했는가"라고 공격했다. 또 "고위 관료 출신이요 부잣집 아들로 새누리당 이권동맹의 수혜를 받은 탓인가"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전 수석은 서 전 의원을 향해서도 "새누리당 이권동맹의 한가운데 있던 인물이 그동안 폐선 부지를 시민에게 돌려주지 않고 무엇을 했느냐"며 "둘의 거짓 배후 논쟁에 부산시와 철도시설공단의 숨은 농간은 묻혔다"고 주장했다.

이 전 수석은 이 같은 일련의 흐름을 "새누리당 이권동맹"이라 재차 규정하고 "지방정부 교체 없이는 '검은 커넥션'을 깰 수 없다. 야권과 시민단체 등 민주진영의 모든 정파를 아우르는 협의기구를 조직해 부산 전 선거구에 단일 후보를 내고 지방공동정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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