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에 서병수 전 의원이 확정됐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에 서병수 전 의원이 확정됐다. 30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서 전 의원은 박민식 의원과 권철현 전 주일대사를 따돌리고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의 여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앞서 이날 선거인단의 현장 투표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개표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3시40분께 사직체육관에서 시작된 현장 선거인단 투표는 오후 5시30분께 끝났다. 이어 곧바로 개표 작업이 진행됐다.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 선거인단은 대의원 1456명, 당원 2175명, 국민선거인 2044명 등 총 5672명으로 이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박 의원과 서 전 의원, 권 전 주일대사 등 3명의 예비후보는 선거인단을 상대로 득표 활동을 벌였다. 운명의 결정 순간을 앞둔 이들은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이런 가운데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실시됐다. 이날 현장에서 진행되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각각 8대 2의 비율로 환산한 득표 수로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가 결정됐다.

　앞서 이날 오전 새정치민주연합의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전 의원이 선출됐다. 새정치연합 선거관리위원장인 양승조 최고위원은 30일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 권리당원 1천399명이 참여한 전화 여론조사(ARS 방식)에서 김 전 의원이 61.5%인 861표를 얻어 시장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해성 전 수석은 538표(38.5%)를 얻는 데 그쳤다. 　여론조사는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뤄졌고 전체 선거인단(2천817명)의 49.7%가 투표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새누리당 부산 지배 25년, 그 부패·무능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면서 "일당 독재의 울타리 속에서 카르텔을 형성한 정치, 행정, 경제마피아 세력을 타파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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