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왼쪽부터) 경남지사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부산·경남 정치적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김영춘 후보의 당선을 위해) 신발 끈을 졸라매고 뛰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김영춘 6·4부산시장 후보 지원에 전방위로 나섰다. 문 의원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김 후보의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 후보는 부산 발전을 위한 비전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후보"라며 "부산시정, 이제 김 후보에게 맡겨 달라. 김 후보와 제가 힘을 합쳐 부산을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또 "세월호 참사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사람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를 앞세운 대한민국의 침몰,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의 침몰"이라며 "부산이 먼저 변해야 한다. 새누리당 일당 독점을 끝내고 부산정권을 바꿔야 한다. 김 후보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은 항만·철도·공항이 모여 있는 데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밀집되고 노후된 원전을 가지고 있어 초대형 재난 발생 위험이 크다"며 "김 후보는 이런 부산의 실정을 오래전부터 통찰하면서 탈원전을 비롯해 '안전한 부산' 비전과 정책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내내 김 후보와 함께했다. 기자회견 전엔 김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부산·경남 정치적 독립 선언문'도 낭독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도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뒤로하고 정책 알리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사람 중심 도시 부산' 공약을 발표했다. ▷부산 특성에 맞춘 재난안전센터 구축 ▷고리원전 1호기 즉각 폐로 ▷물·항노화 산업 육성 ▷3반(교통비·전기료·집수리 반값)-3배(일자리·교육예산·문화예산 배가) 등이 주요 내용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