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단일화 회동을 요구하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공개서한(본지 지난 9일 자 5면 보도)에 대해 9일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미 지난 7일 오후보에게 부산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개혁 후보인지 철학과 원칙부터 밝히라는 질문을 드렸다"며 "그럼에도 이에 대한 대답은커녕 '야당만 뭉치는 것은 또 다른 분열이다'라는 전혀 생뚱맞은 답변을 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특히 "이런 동문서답식 오 후보의 서한에 일일이 언급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결국, 오 후보의 단일화 회동 제안에 이어 "시민의 힘으로 부산을 바꾸는 일보다 더 중요한 야성(野性)이 있느냐.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는 공개서한 모두 김 후보가 거부한 셈이다. 이처럼 '야권 단일화'를 주장하는 김 후보와 '새누리당 지지 세력까지 아우르는 범시민 후보 단일화'를 원하는 오 후보가 견해 차이를 조금도 좁히지 못하면서 '단일화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데 오 후보가 더는 간섭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단일화 회동을 요구하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공개서한(본지 지난 9일 자 5면 보도)에 대해 9일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김 후보는 "저는 이미 지난 7일 오후보에게 부산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개혁 후보인지 철학과 원칙부터 밝히라는 질문을 드렸다"며 "그럼에도 이에 대한 대답은커녕 '야당만 뭉치는 것은 또 다른 분열이다'라는 전혀 생뚱맞은 답변을 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특히 "이런 동문서답식 오 후보의 서한에 일일이 언급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결국, 오 후보의 단일화 회동 제안에 이어 "시민의 힘으로 부산을 바꾸는 일보다 더 중요한 야성(野性)이 있느냐.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는 공개서한 모두 김 후보가 거부한 셈이다. 이처럼 '야권 단일화'를 주장하는 김 후보와 '새누리당 지지 세력까지 아우르는 범시민 후보 단일화'를 원하는 오 후보가 견해 차이를 조금도 좁히지 못하면서 '단일화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데 오 후보가 더는 간섭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