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0일 6·4 지방선거에서 율동을 금지하는 등 '조용한 선거운동'을 나란히 다짐했다. 세월호 참사로 조성된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2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최대한 튀지 않는 캠페인을 펼쳐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로고송은 중앙당이 제작한 공식 로고송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율동은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지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부터 정상적인 유세활동을 시작하되 조용한 선거운동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면서 "모든 후보자와 전 당원이 국민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당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으며, 윤 사무총장이 선거 종료일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취침하며 선거 상황을 24시간 점검키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용진 홍보위원장도 국회 브리핑에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국민의 말씀을 듣고 응답하겠다는 콘셉트로 선거를 치르겠다. 축제가 아닌 타운홀미팅형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차분한 선거운동을 선언했다.　이런 원칙에 따라 선거운동 시 당원들이 무리지어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율동을 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또 선거운동원들의 어깨띠, 점퍼, 정당 현수막 등에 노란리본을 달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로고송도 차분하고 조용한 곡 10개를 추천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유세차량을 쓰지 않겠다는 것이 박원순 후보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 ■ 24시 돌봄센터 부산 단 1곳…방치되는 야간근로자 아이들
• ■ 부산 3곳·경남 15곳 주거취약지 싹 바꾼다(종합)
• ■ “중앙해양심판원도 부산 와야” 해수부와 동반이전 요구 커져
• ■ 배드뱅크 가시화…금융권, 재원 절반 4000억 분담한다
• ■ 가계대출 걱정이라던 한은, 직원 주택자금대출은 여전
• ■ 李대통령 지지율 등에 업고…與, 방송3법·농업4법 속도전
• ■ 강서구 여야 정치권, 해수부 유치 팔 걷었다
• ■ 부울경 광역철 힘실은 김경수…예타 청신호?
• ■ 법 맹점에…부산 아파트 9만 세대 화재 사각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