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이용우기자

정몽준 31.7% vs 박원순 44.8%, 부산은 서병수-오거돈 오차범위

정몽준 vs 박원순, 서병수 vs 오거돈

이번 지방선거에서 빅매치로 성사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양대 후보의 여론조사 추이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새정치연합의 박원순 후보에게 최근 크게 뒤진 여론조사가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부산시장 후보들의 지지도 추이도 에삽롭지 않게 흐르고 있다.

　20일 JTBC의 2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서울에서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정몽준 후보를 여전히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박원순 후보는 44.8%의 지지율로 격차가 지난주보다 다소 좁혀졌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몽준 후보를 13.1%p 차로 따돌다고JTBC는 전했다 .

　JTBC는 강남 4구에서는 정몽준 후보의 지지층 결집이 눈에 뛴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조사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17.7%p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정몽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을 역전시켰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새정치연합 김영춘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부산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서병수 후보가 오거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JTBC는 다만 야권 단일화가 여론조사 기간 가운데 이루어져 단일화 효과가 조사 결과에 100% 반영되진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에서는 남경필 후보와 김진표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김진표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크게 줄이며 남경필 후보의 턱밑까지 따라갔다는 것이다. 인천은 송영길 후보가 지지세를 넓혀가는 모양새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유정복 후보와 격차를 10%p 가까이 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판세를 보면 서울과 인천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경기는 경합 지역으로 현재까지 분류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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