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캠프에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이날 보도된 국제신문 여론조사(본지 29일 자 1, 2, 3면 보도)에서 서 후보의 지지율이 무소속 오 후보에 역전을 허용한 데다,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까지 돌연 사퇴했기 때문이다. 서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8시 본부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해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남은 선거 기간 지지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간부 회의가 오후 늦은 시간에 개최된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표면적 모습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도 감지됐다. 고 후보의 사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이미 예견된 데다, 영향도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또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로 오 후보가 야당 후보라는 이미지가 더 굳어져 나쁠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 ■ 유산청 급히 꾸린 ‘부산 세계유산위’ 기획단…올 예산은 여전히 ‘0’
• ■ 조경태 “북항 재개발 15년째 표류…민간사업자 8000억 부당이득”
• ■ 민관 힘 합쳐 노후주택 화재 막는다
• ■ AI 도입의 역설…청년 일자리 줄었는데 50대는 증가
• ■ PK與 빈대인 BNK 회장 흔들기…회장 인선 개입 논란
• ■ 부산 64.80 강원 87.83…이상한 지역경제점수
• ■ 가산금리 해석 차이, 이자 더 받은 은행
• ■ 부산판 블랙리스트 당사자들, 吳 전 시장 상대 9억 손배소
• ■ 수능생 60% “대학 간판보다 전공”…이과일수록 진로 중시 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