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진주·창녕 등 무효 잇따라

경남지역 기초의원 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이중 당적으로 중도 낙마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산청군선거관리위원회는 기초의원 선거 라 선거구(신안·생비량·신등면)에 출마한 안천원(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등록무효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후보자 자격이 박탈됐다.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안 후보는 현재까지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으로 당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소명했다.통영시선관위도 기초의회 다 선거구(봉평·미수동)에 출마한 무소속 신용섭 후보의 등록을 무효로 했다. 신 후보는 2012년 새누리당에 입당했으나 탈당하지 않은 채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진주시 라 선거구 무소속 백승열(새정연), 창녕군 가 선거구 무소속 김경(새누리당), 라 선거구 무소속 박광호(새정연), 함안군 가 선거구 무소속 홍순승(새누리당) 후보 등도 같은 이유로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공직선거법 제52조 1항 제6호는 '정당 추천 후보자가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가지고 있을 때, 소속 정당의 해산이나 그 등록의 취소 또는 중앙당의 시·도당 창당 승인 취소가 있을 때 등록 무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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