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이 지방선거에 무관심하다면 후보자는 결국 낮은 투표율로 당선되는데, 정치적으로는 애초에 지방선거에서 기대했던 직선제가 가지는 대표성과 당선자의 정치적 정당성이 약해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낮은 투표율이 선거와 지역 정치의 무관심으로 대변될 수 있다면, 당선자 입장에서는 아래로부터의 무관심과 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이 약화한 배경에 힘입어 권력을 지역 주민을 위해 쓰지 않고 남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투표는 권력을 선택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권력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후보자들이 당선으로 잡게 되는 권력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부여된 것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도록해야 합니다.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는 앞으로 4년간 자신의 손으로 뽑는 공직자와 지역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번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에 반드시 투표장으로 갈 것입니다.

• ■ 24시 돌봄센터 부산 단 1곳…방치되는 야간근로자 아이들
• ■ 부산 3곳·경남 15곳 주거취약지 싹 바꾼다(종합)
• ■ “중앙해양심판원도 부산 와야” 해수부와 동반이전 요구 커져
• ■ 배드뱅크 가시화…금융권, 재원 절반 4000억 분담한다
• ■ 가계대출 걱정이라던 한은, 직원 주택자금대출은 여전
• ■ 李대통령 지지율 등에 업고…與, 방송3법·농업4법 속도전
• ■ 강서구 여야 정치권, 해수부 유치 팔 걷었다
• ■ 부울경 광역철 힘실은 김경수…예타 청신호?
• ■ 법 맹점에…부산 아파트 9만 세대 화재 사각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