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무소속 후보들이 특정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시흥시장 선거에 나선 무소속 정종흔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개인 사정으로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시흥의 미래를 위해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를 지지하며 그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3기 시흥시장을 지낸 정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했다.

　정 후보는 지난달 22일 출정식 때 삭발을 하고 "정당정치, 계파정치를 깨기 위해 출마했다"며 "길에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잡아 달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후보직을 사퇴했다.

　앞서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주원 후보는 지난달 28일 무소속 김철민후보를 지지하며 후보를 사퇴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안산의 변화와 개혁, 새로운 정치질서 재편을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박 후보는 김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현직 시장인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안산시장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제종길 전 의원을 안산시장 후보로 공천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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