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기 사진·딸 응원글…SNS로 '깨알'유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보면 후보가 보인다'. SNS를 즐겨 사용하는 시민이 늘면서 후보들의 SNS 활용법 또한 '깨알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부산 중구청장 김은숙(새누리당) 후보의 미니홈피를 보면 개인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단발머리 여중생 시절, 부산대 졸업, 신혼여행, 부산시 가정복지국장 재임 시절 사진 등 김 후보의 면면을 알리는 일대기를 올렸다.

부산 동구청장 성재도(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딸이 직접 쓴 응원메시지가 눈에 띈다. 성 후보의 딸은 '누구보다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보다 늘 좋은 세상을 생각하는 나의 멘토이자 친구, 우리 아빠 성재도 후보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부산 부산진구 제3선거구 송병곤(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 후보와 동래구 제1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민성(무소속) 후보, 금정구 마 선거구 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진명(무소속) 후보도 페이스북에 매일 선거운동 사진과 내용을 신속히 올린다. 이렇게 오른 정보는 SNS 이용자들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하면 더 널리 퍼진다.

동래구청장 전광우(새누리당) 후보도 페이스북에 방송 출연 동영상 등을 게시했다. 또 해운대구 가 선거구 한병철(새누리당) 구의원 후보가 페이스북 등에서 '전국 최초 변호사 출신 구의원'을 내세우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SNS 활용법은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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