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가 통합진보당 시의원 후보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1일 창원 시의원 후보 A (통진당)씨는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B(새누리당) 후보를 폭행혐의로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A 후보는 고소장에서 "B 후보가 지난 31일 오전 8시40분께 마산회원구의 한 아파트 부근에서 욕설을 함께 손바닥으로 자신의 얼굴 등을 때리고 발로 허벅지를 가격했다"고 적시했다. A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맞아서 목부위가 붉어진 사진과 사전의 전모를 공개했다. 이어 B 후보의 폭행으로 목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통진당 측은 B 후보의 음주운전 벌금처분과 관련해 A 후보가 자질론을 거론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항의를 하다 폭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폭행도 새누리당의 선거운동방식인가. 긴말 필요 없다"며 B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B 후보는 "대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서로 욕설은 했지만 알려진 것과 달리 신체적 접촉은 없었다.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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