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원 유세에 나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일 대전과 충남지역을 잇달아 찾아 같은 당 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안 대표의 대전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2일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구 둔산동 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선거대책위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무능한 정부에 성찰을 촉구하는 기회이자 무책임한 여당에 책임을 묻는 기회"라며 "대한민국 허브인 대전에서 변화가 시작되면 대한민국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대전시민의 선택에 새로운 시정, 신뢰받는 시정, 안심하는 시정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권 후보와 함께 대전을 세계적인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앞서 서구 둔산동 시청역 인근에서 권 후보와 함께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를 했고, 선거대책위 회의를 마치고 나서는 대덕구 송촌동 해피존상가 앞에서 시민과 만나 권 후보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대전에 이어 충남 보령과 홍성, 천안을 찾아 시장·군수 후보와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였다.　그는 천안터미널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세월호 참사 48일째인데 어떤 분은 '없는 집 아이들 놀러가다가 사고났다'고 정말 비상식적인 말을 하고 어떤 분은 '힘세고 있는 집 아이가 그 배에 탔으면 좀 더 구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겠느냐, 정말분하고 억울하다'고 말한다"며 "누구 탓하자는 것 아니지만 성실하고 상식을 가지고열심히 사는 서민들이 분하고 억울한 일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새누리당의 대결인데 누구를 선택하시겠느냐"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와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를 함께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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