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이행에 따른 파고가 우리 농업계에 거세게 닥치면서 농촌의 살림살이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각종 지방자치단체의 축제와 기업체의 행사가 중단되면서 소비가 안 돼 고추 오이 등 시설채소들의 가격도 폭락,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다

또 농촌은 의료서비스 환경이 열악하고 문화 및 여가생활도 누리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 농민들이 겪는 소외감과 박탈감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젊은이들이 떠나고 노인들만 남아 있는 농촌은 경쟁력을 잃은 지 오래지만 정부는 물론 자치단체들도 제대로 살리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농촌을 지킨다는 자부심보다는 이곳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 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그래서 저는 농업과 농촌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 올 수 있도록 농촌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을 선택하려 한다. 이번 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농촌을 아는 지역일꾼을 뽑는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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