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이하 분권본부)는 부산시장 후보 2명(서병수, 오거돈)과 시교육감 후보 5명(김석준 박맹언 신현철 임혜경 최부야)을 대상으로 부산시민협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장 후보들과 체결한 '분권·자치·민생 20대 시민 의제'는 중앙집권 시스템에서 분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제도적 개선 과제, 지역 시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실천적 과제, 교육·고용·노동·문화예술 등 시민 생활의 질과 직결된 민생 과제를 담고 있다.
교육감 후보자들은 지역 교육 5대 시민 의제 가운데 대다수를 협약했다. 특히 기초생활권 단위 '지역사회와 학교의 연계체제 구축'과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에 대해 모든 후보가 약속했다.
앞으로 분권본부는 당선자와 간담회를 열고 협약 내용에 대한 실천 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구체적인 이행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분권본부 관계자는 "지방분권, 시민자치,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와 관련한 의제를 협약함으로써 긍정적인 제도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분권본부는 지난 2월부터 부산 지역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의 열망과 요구를 집약한 '2014 지방선거 분권·자치·민생 20대 시민 의제'를 정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