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마트 부산점이 고객 편의시설을 잇따라 확장하며 복합쇼핑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수입 농축산물을 취급하지 않아 타 대기업 유통업체에 비해 상품 구색이 다소 떨어진다는 한계를 보완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농협하나로마트 부산점은 1일 대동아울렛과 협업해 매장 2층에 7140㎡ 규모의 패션 아울렛을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 금곡동에 자리한 농협하나로마트 부산점은 올해 초부터 공격적인 매장 리뉴얼을 추진해왔다.

운영하던 문화센터와 헬스클럽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정규리그 풋살장 두 곳을 설치했다.

또 두 달 뒤인 5월에는 신규 푸드코트를 열었다. 여기에 더해 지난 7월에는 롤러스케이트장까지 구축하면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조성한 패션아울렛은 아동 주니어 여성 남성 스포츠 부문 등 다양한 품목의 의류를 한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꾸몄다. 조이너스, 꼼빠니아, 그린조이, 스포츠 멀티숍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월 상품은 최대 6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농협부산경남유통 김영주 대표는 “하나로마트는 국내산 우수 먹거리와 의류 스포츠 병원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는다면 자연스럽게 우리 농축산물 판매도 늘어나면서 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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