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실시하는 지방선거에서 부산 동구 의원은 한 명 줄고, 기장군 의원은 한 명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부산진구 등 5개 구의 선거구역이 일부 달라진다. 부산시는 '자치구·군의회의 의원 정수와 명칭 및 구역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자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동구의회는 지역구 의원의 정원이 8명에서 7명으로 한 명 줄어 비례대표 1명을 포함하면 총 9명에서 8명으로 감소한다. 반면 기장군의회는 지역구 의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의원 수는 7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전체로는 182명(비례 24명, 지역구 158명)으로 변함이 없다.
선거구역은 동구가 4개 선거구에서 3개 선거구로 축소됐다. '다'선거구를 조정하고 '라'선거구를 폐지했다. '라'선거구로 포함된 좌천1동과 범일1·2·5동을 '다'선거구에 포함시키면서 의원 정원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폐지된 '라'선거구의 정원은 2명이었다.
기장군의 선거구역은 2개에서 3개 선거구로 확대된다. 기존 '나'선거구에 포함된 정관면을 떼어내 '다' 선거구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의원 정수를 '나'선거구 3명에서 2명으로 축소하고, '다'선거구에 2명을 배정했다.
부산진구는 '다'·'라'·'사'선거구를, 동래구는 '가'선거구를, 남구는 '가'·'마'선거구를 조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구의 인구가 줄고, 정관면 인구가 늘면서 선거구역과 의원 정수를 변경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아직 시의회 의원정수와 선거구역이 확정되지 않아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