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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장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이 10일 불출마를 선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도 포기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방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참담한 심정으로 결단을 내리게 됐다. 지방자치와 지방정치의 의미에 대해 깊은 회의도 느끼게 됐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창원시장 선거에 뛰어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의장의 불출마로 새누리당 간판으로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는 6명으로 줄었다.김 의장은 경남도의원 3선도전 여부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도의원 재출마가 예상되면서 김 의장의 불출마를 전제로 선거전략을 짜온 마산의 김 의장 지역구 도의원 후보들의 전략수정도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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