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원 후보는 20, 30대 16명
- 대학생·사회복지사 등 도전장
오는 6·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2030 후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로스쿨 졸업생, 어린이집 교사, 총학생회장 등 경력도 다양하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6회 지방선거 부산 지역 구·군의원 예비후보자 중 30세 미만은 총 3명이다. 남구 2명, 동래구 1명이다. 제5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20대 구·군의원 예비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남구 라선거구의 새정치민주연합 반선호(29) 예비후보는 부산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남구 마선거구의 무소속 임훈(29) 예비후보는 어린이집 교사 출신이라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동래구 라선거구의 통합진보당 손지연(여·29) 예비후보는 학교 비정규직에 몸담았으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시지부 정책국장을 지냈다. 해운대구 가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한병철(30) 예비후보는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준비된 법률전문가'라는 구호를 내걸고 정치에 뛰어든 신인이다.
이와 함께 시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역시 30세 미만이 5명이다. 30세 이상 39세 미만도 11명에 달했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30세 미만은 1명에 불과했고 30세 이상 39세 미만은 7명이었다. 동래구 제1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통합진보당 정수지(여·25) 예비후보는 부경대 이미지시스템공학과 4학년생이다. 중구 선거구의 통합진보당 황성혁(29) 예비후보도 부경대 총학생회 부회장 출신이다. 남구 제3선거구 통합진보당 허남호(27) 예비후보는 부산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했다. 사상구 제1선거구 통합진보당 정연성(29) 예비후보는 사회복지사다. 북구 제4선거구 통합진보당 이선자(여·29) 예비후보는 동아대 동아리연합회장 출신이다.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정치에 참여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는 것은 젊은이들이 나서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가꿔보자고 하는 새 바람이 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