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브리핑] 현·전직 교육감 세 번째 대결 성사여부 '관심'

경남도교육감 선거에서 고영진 현 교육감과 권정호 전 교육감의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될지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그동안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과 김명룡 창원대 교수 등 중도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했던 권 전 교육감은 별다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직접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퇴임교사 157명도 최근 중도후보 단일화가 무산되자 권 전 교육감의 출마를 독려하고 나섰다. 중도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 큰 단일화'를 제의했던 김 총장은 자신이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1일 중도 사퇴했다.

권 전 교육감은 이번에 출마를 하게 되면 고 교육감과 2007년 12월 첫 주민직선제 선거 이후 세 번째로 맞붙게 된다. 2007년 선거에서는 권 전 교육감이 4만8016표 차로 이겼다. 하지만 2010년 선거에서는 고 교육감이 2만3899표 차로 이기며 설욕을 했다. 권 전 교육감 측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도 및 진보 후보로부터 협공을 받고 있는 고 교육감은 오는 11일 열릴 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를 마친 뒤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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