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경남 창원시장 후보가 오는 20일 결정된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창원시장 후보 경선을 '당원 직접투표 50%+일반시민 여론조사 50%'로 치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18, 19일 이틀간 전문여론조사기관 두 곳이 1000명씩 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는 안상수 후보와 '반(反) 안상수 연대' 측 후보 3명의 요구안이 절충된 형태다. 그동안 각종 언론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안 후보는 100% 여론조사를,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배한성(전 창원시장)·이기우(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조영파(전 창원시 제2부시장) 후보는 '당원 선거인 50%, 국민참여선거인 50%' 직접투표방식을 요구해 왔다.

각 후보는 경선방식에 대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안 후보 측은 "손해 볼 것은 없다. 여론조사 50% 적용도 굉장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배 후보 측도 "우리 안이 모두 수용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당원 직접투표가 50% 반영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 측 역시 "한번 해볼 만하다고 본다. 반 안상수 연대 단일화 효과가 나타나면 더욱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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