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미투데이
  • 울산 터줏대감 정당들(한국·정의·민중·노동당) ‘파란’에 휩쓸려

    민주당 전 선거구 ‘싹쓸이’에 기초·광역단체장 배출 못해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2018-06-14 20:06
    • / 본지 12면
    • 미투데이
    • 싸이월드 공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중당만 북구의회 1석 건져
    - 광역시 승격 후 이례적 현상
    - 향후 존립기반 유지가 과제

    울산의 6·13지방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보수와 소수 진보 정당의 동반 몰락으로 요약된다. 특히 보수가 기초단체장을, 진보가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의원까지 단 한 석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들 진영이 받은 충격파는 예상외로 훨씬 크다.

    14일 울산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 울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그리고 5개 기초단체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다. 특히 기초단체장 당선인 5명 중 3명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민주당의 압승은 2014년 6대 지방선거 때 광역 및 기초단체장을 당시 보수 여당인 새누리당이 모두 석권한 것과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결은 완전히 다르다. 민주당은 울산의 광역시 승격 이후 치러진 2회(1998년)부터 6회(2014년)까지 다섯 차례 지방선거에서 시장은커녕 기초단체장조차 단 한 번도 후보를 당선시켜 보지 못했다. 기초와 광역의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면 보수인 한국당은 이때까지만 해도 울산을 오랜 텃밭으로 삼아 매번 선거 때마다 절대다수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그동안 6차례 시장 선거는 모두 보수 후보가 내리 차지했다. 기초단체장도 노동계 강세 지역인 동구와 북구에서 진보 진영 후보와 일진일퇴를 주고받았을 뿐 중구와 남구, 울주군은 항상 보수의 텃밭이었다. 실제로 한국당은 2회 지방선거에서 3석, 3회 3석, 4회 4석, 5회 3석, 6회 지방선거 때는 5석을 싹쓸이했다.
    진보로 분류되는 민중당과 정의당, 노동당도 분당 전 민주노동당 시절까지만 해도 노동자 기반 지역인 동구나 북구에서 거의 매번 기초단체장을 배출했고, 나아가 총선에서도 국회에 입성시켰다. 2회 2석(무소속 출마), 3회와 5회 때도 각각 2석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이들 진보 정당은 단체장은 물론 시의원 선거에 13명,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21명이 출마했지만 북구의회에서 민중당이 단 1석을 건지는 데 그치는 뼈아픈 패배를 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 바람이 보수 야당뿐 아니라 진보 정당들에게도 전혀 예상치 못한 허리케인급 패배를 안겼다”며 “당세가 약한 곳은 전열을 가다듬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자칫 존립 기반이 흔들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관련기사

    • 제7회 지방선거,
    • 울산
    • 권력지도 바꾼 부산 민주당, 6·13선거 1주년 예상밖 조용
    • “지방선거 때 부산 판세 오판…한국당 참패 내 탓이오”
    •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자 비용 276억 원 보전
    • 법제처 “박효석 부산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격 없다”…뒤늦은 결정 후폭풍
    • 김태호 후보, 김경수지사보다 선거비용 더 많이 써
    • 보통사람의 정치, 총선도 뒤흔드나
    • 울산 광역·5개 기초의회 의장까지 민주당 석권
    • 경남도내 514명에 지방선거 비용 전액 보전
    • 서부경남 기초의회 의장 한국당 ‘싹쓸이’
    • 기초단체 인수위원장 코드는…교수·전현직 공무원 주류
    “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푸른 눈의 휴머니스트…부산 음악인들이 되살린 위트컴 장군
    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헝가리 혁명 70년, 영화로 되짚는 저항의 역사
    기장촬영소 데뷔…첫 고객은 ‘살생부’ ‘투피스’
    상영관이 1개라서 특별한 영화관들, 특별한 영화제 연다
    “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별세…문화체육부 금관문화훈장 추서(종합)
    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롱테이크 흑백영화 진수…거장 벨라 타르를 만나다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 ■ 수산시장 개방 우려에 정부 대응 본격화
    • ■ 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 ■ 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 ■ “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 ■ 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 ■ 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 ■ 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 ■ 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 ■ 과일·채소 버리는 껍질·줄기에 식이섬유 더 많아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현장포토
    • 최신영상
    • 선거일정
    • 광역단체장
    • 교육감
    • 부산
    • 울산
    • 경남
    • 더보기
    • 민주당 싹쓸이·초선 대거 입성…시정 협조하지만 견제는 글쎄
    • 인물·정책 따지지 않고 ‘보수응징 줄투표’
    • 기초단체장 선거 역전극 만든 사전투표
    • ‘박정희 향수’ 구미, 파란깃발의 민주당 시장 탄생
    • 울산 터줏대감 정당들(한국·정의·민중·노동당) ‘파란’에 휩쓸려
Copyright(c) 2014. 국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