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치

김치

용례
여보, 집에 가서 짐치 한 보시기만 가져 와(출처:'들러리 만세')
'디히'는 짐치에 대한 순수한 우리말이다(출처:'다시 쓴 우리말 어원 이야기')

동의짠지
짜치다

쪼들리다, 모자라다

용례
미라네, 와카노? 니가 오늘 기분이 영 안좋는가배. 요새 니가 짜치서 그렇나(출처:'흰 봉투운동')
쪼맨치

조그만큼

용례
머 내가 무슨 짓을 했는가 지가 알 턱도 없고 여기 사는 것도 아닌데 조맨치도 겁날 것 없다. 한데 그 기집이 머 하로 왔일꼬?(출처 : '토지')
쭈구렁 바가치

쭈구렁 바가지

용법
'쭈구렁이'의 속된 말, 살이 빠져서 쭈글쭈글하게 된 늙은이
용례
인생 칠십이 잠깐이다. 지난 일이 엊그지 겉은데...아씨도 늙으시고 나는 이래 쭈구렁바가치가 돼서(출처 : '토지')
천처치

천천히


동의천처이
치

체, 얼김이, 키

풀이
곡식 따위를 바람에 날리며 골라내는 살림도구
용례
치를 치다
치다보다

쳐다보다

용례
너무 그러지 마라, 옥희야. 야박하게 무슨 말고. 이래봬도 총만 메믄 뭇 가시나들이 힐끔힐끔 치다보드래이(출처:'김약국의 딸뜰')
거 먼지 술상이나 채리 오도록 하소. 김서방은 술을 못하지마는 사내끼리 얼굴만 치다 보고 얘기할 수도 없는 일이고(출처:'토지')
뭐? 둘 다 붙어? 육년을 낯바닥 치다보고 댕긴 것만도 속이 부굴부굴 끓는데 또 함께 댕기?(출처:'토지')
치대다

①기대다, ②(어린아이가) 보채며 귀찮게 하다

용례
와그리 치대샀노 저리 비키라
치리

치레

풀이
어떤 일을 실속보다 더 낫게 꾸며 드러냄
용례
우찌 그리 못살고 왔노, 용이가 그러데요. 우찌 그리 못 살고 왔겄노. 어매, 불쌍한 우리 어매. 팔자치리하고 살라 카더마는 내 신세가 어매 한세상맨치로 우찌 그리 똑같겄소(출처:'토지')
-치리

-치레

풀이
치르거나 겪어내는 일
용례
잔벵치리 소자 없더라고 길상이도 지칬는가 임종도 못 봤이니(출처:'토지')
치마

처마

용례
길상은 지옥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다. 죄인을 새꼬쟁이에 끼워 불에 구우면 오장이 다 터져나온다는 둥, 봉순이는 무서움을 쫓으려고 치마 끝을 올려다본다(출처:'토지')
치매

치마

용례
사나아들은 말짱 복장이 시꺼멓지. 남의 제집이라 카믄 도구에 치매만 둘러도 미친다 카이(출처:'토지')
치목

키

치버라

추워라

용례
아이고 치버라. 아마도 이 집 아랫묵은 떠떳할 기다(출처:'토지')
치버서

추워서

용례
우리네사 노상 하는 일이니께, 치버서 욕봤겠습니더(출처:'파시')
날씨가 치버서 고생이제?(출처:'김약국의 딸들')
굻은 데다 치버서 쓰러진 모앵이구마(출처:'토지')
치버지기 전에

추워지기 전에

용례
새키 이엉을 엮어서 치버지기 전에 이엉을 갈아야겄다(출처:'토지')
치아놓다

치워놓다

용례
선생님, 아까 저 흙더미 걱정했었지요. 가마 나 두이소. 이번 여름방학 때 우리 근로봉사대 맨들어 가주고 와서 멋지게 치아놓겠임더(출처:'낙동강의 파수꾼')
치아라

그만둬라

용례
니 그 따우로 대충대충 눈치나 보며 공부할라믄 때리 치아라
^치아라

치워라

용례
저눔의 인사 또 사설 나온다. 때리치아라!(출처:'토지')
중쇠야, 그 총을, 총을 저리 치아라(출처:'도요새에 관한 명상')
집어치아라! 자개들말고 사램이 없나?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은 와 하노!(출처:'토지')
치아묵다

치워 먹다, 시집 보내다

풀이
'치우다'는 '시집보내다'의 통속적인 표현
용례
지 오빠가 뒤쫓아 안 갔음 무슨 일이 생겼을지 누가 아노? 이젠 소문이 퍼져서 여기서는 어디 치아묵겠나(출처:'파시')
자료출처 부산말사전(도서출판 조양) / 부산사투리사전(도서출판 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