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 25일 선출된 4선의 박주선(광주 동구·남구을) 국회 부의장은 "다른 정당과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확실히 선을 긋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주선(오른쪽) 의원이 25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뒤 김동철 원내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용우 기자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추인된 박 비대위원장은 수락사에서 "국민의당이 위기 상황에 처했지만, 총의를 모으고 지혜를 함께 나누면서 헌신과 희생의 각오를 다진다면 창당 이후 다시 한번 국민의 기대를 모으고 새로운 역할을 찾아서 보람 있는 정치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선에서 패배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우리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고 21%의 국민적 지지를 확보했던 분이다. 정치적으로 다시 재기해 국민의당이 국민 지지를 얻는 데 큰 역할 해줄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까지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전당 대회를 준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회 부의장직은 유지할 계획이다. 손균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