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의 선호도 여론조사와 당원투표가 9일 오후 마감된 가운데 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한다는 예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작심 발언’을 들으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답변이 왔다.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의거해 공표 못한다”며 “이는 언론 공개를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따르면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해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등은 그 결과를 해당 선거일의 투표마감 시각까지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더 나은가’를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지도부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김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