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강선우…여가부(현 성평등가족부) ‘낙마 잔혹사’
尹 지명한 金 ‘주식 파킹’ 의혹…姜 ‘보좌진 갑질 논란’에 사퇴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2026.09.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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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할 때 펼침막을 든 한 시민의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2023년 당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에 책임을 지고 그해 9월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 장관의 후임으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지만,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 등에 휩싸여 자진 사퇴했다. 후임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이미 사의를 밝힌 김현숙 장관이 계속 업무를 수행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졌다. 김 장관의 사표는 이듬해 2월에야 수리됐고, 윤석열 정부는 별도의 후임 장관을 지명하지 않은 채 신영숙 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했다.정권 교체 이후인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장기간 이어진 수장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보좌진 갑질’과 거짓 해명 논란 등에 휩싸였다.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까지 거쳤으나, 지난해 7월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정부는 이후 원민경 당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새 후보자로 지명했고, 원 후보자가 지난해 9월 여성가족부 장관에 취임하며 약 1년 7개월간 이어진 수장 공백을 끝냈다. 이후 여성가족부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되면서 원 장관은 초대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됐다. 그러나 원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용 후보자마저 하차하면서 정부는 다시 후보자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현역 의원 출신인 강선우·용혜인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면서 이른바 ‘현역 의원 불패 공식’도 성평등부 인선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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