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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여권 내 반발에 “억지 주장” 직격, “경찰개혁 정부과제될 것” 강조도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2026.10.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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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중수청장, 판사 출신 김기욱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을 반대하는 여권 내부를 향해 “허위임을 알면서도 하는 억지주장은 국정방해”라고 직격하면서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밤 SNS에 ‘중수청장으로 친윤(친윤석열)계 김지용 검사는 쓰지 말아달라’는 한 누리꾼의 글에 “후보자의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되었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을 하기 위해 거짓에 기반해서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방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요 수사 기구의 책임자 자리에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쓰지 말라고 하면, 이는 중수청을 망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나”라고도 언급했다.

이날 청와대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추가 검증 결과 애초 검증했던 결과와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금명간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검찰이 수사와 기소를 독점하며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던, 정적 제거와 탄압을 위한 정치검찰 행세를 하던 잘못된 시대가 막을 내리고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다른 새 형사사법 체제가 시작된다”며 “권한 재배분에 따라 앞으로는 경찰개혁이 우리 정부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경찰의 권한이 커진 만큼 외부 통제와 내부 자정이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들이 걱정하는 사건 암장이나 수사상의 비리는 아예 꿈도 꾸지 못할 만큼 강력하고 실질적인 개혁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중수청 첫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중수청장에는 검사 출신 최재민(55·사법연수원30기) 변호사가, 본청 차장에는 판사 출신 전종민(59·24기) 변호사가 임용됐다. 수원중수청장에는 검사 출신인 김형근(57·29기) 변호사가, 부산중수청장에는 판사 출신 김기욱(56·33기) 변호사가, 광주중수청장은 서울동부지검장인 임은정(52·30기) 검사장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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